2009년 06월 05일
Belphegor : Bondage Goat Zombie (2008)
그러고 보니 Belphegor는 만화나 게임에도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악마이름이기도 하지요.
생각난 김에 위키 에서 Belphegor를 찾아 보니, 유대/ 중세 악마학에 등장하는 발기된 남근, 나태, 게으름에 관련된 악마라는 군요.

Belphegor Bondage Goat Zombie
Nuclear Blast 2008
Bondage Goat Zombie라. 이 야리꾸리한 단어의 조합은, 이 앨범의 모든 것을 한번에 명쾌하게 나타냅니다. 커버아트에서도 위 세 요소-Bondage, Goat, Zombie-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앨범은 그 유명한 사드후작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컨셉트 앨범입니다. BDSM과 사타니즘이 결합된 이미지를 연주한 것이죠. 
디지팩을 열면 나오는 이미지들. 멋지구나!
데스메탈의 잔혹함brutalism에 블랙메틀의 분위기atmosphere가 결합된 연주는 앨범의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집니다. 결론은 잘 빠진 추천할 만한 멋진 앨범입니다만, 왠지 전 작 Pestapokalypse VI보다 약 2%정도 포스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사실 저도 딱 부러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힘든데, Bondage.. 앨범에서는 앨범 전체의 흐름을 다소 흐리는 곡-보기를 들면 Sexdictator Lucifer나 Armagedon’s Reid의 도입부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분위기를 흐린 다기 보다는 앨범전체의 색깔을 다양하게 해주는 곡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 하지만, (실제 위에 언급한 섹스독재자 루시퍼를 베스트 트랙으로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작이 보여준 광폭한 어둠에서 2%정도 희석된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작년 한 해 상당히 즐겨 들었던 음반입니다. 첫 곡이자 타이틀 트랙 Bondage Goat Zombie와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곡 Stigmata Diabolicum 콤보는 예술이죠.
보너스 DVD에는 Bondage Goat Zombie 비디오 클립과 스튜디오 녹음장면, 리허설 연주장면, 라이브 연주 편집 영상 그리고 Belphegor 팬들이 만든 영상들이 들어 있습니다.
의외로 제법 알찬 내용의 볼만한 DVD였는데 특히 리허설 연주장면과 Belphegor 팬들의 영상이 재미납니다. 특히 하드코어 여성팬들이 만든 영상이 압권이었는데, Belphegor의 곡을 BGM으로 깔고는 십자가를 사용해 므흣한 행위를 하는.. (쿨럭)
그런데 비디오클립은 좀 구립니다. 가면 쓰고 채찍 좀 휘두른 다고 BDSM분위기가 연출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밴드 공식 웹사이트: http://belphegor.at
밴드 마이스페이스: http://myspace.com/belphegor
Belphegor Bondage Goat Zombie
리허설 메들리
# by | 2009/06/05 09:46 | 센 음악 감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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