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pulsion : Goregrind의 원조

Repulsion은 그라인드 코어/고어그라인드 장르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밴드 중 하나입니다.  Impetigo등과 함께 고어 그라인드/ 그라인드 코어계열의 원조 격 밴드이며, 수 많은 밴드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나, 정작 그들이 낸 (데모를 제외한) 정규 앨범은 Horriefied 단 한 장뿐입니다. 최근 Exhumed의 멤버2명을 영입하여, 투어를 돌거나 큼지막한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밴드의 역사:

밴드는 1984년 미국 미시건 주 플린트에서  기타리스트 Matt Olivo와 Scott Carlson, 베이시스트 Sean Mcdonald에 의해 결성됩니다. 처음에는 Bay area Thrash를 지향했으나, 하드코어펑크 밴드 출신 Phil Hines를 영입하면서부터 하드코어 펑크요소를 접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Ultraviolence라는 이름으로 결성 했으나, 그 후 Genocide로 개명하고 1984년 첫 데모를 냅니다. 이 후 2장의 데모를 더 내놓은 후 Repulsion으로 바꾸게 됩니다. 

1985년 여름 Death의 Chuck Schuldiner는 자신의 밴드의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Carlson과 Olivo를 플로리다로 초대합니다. 하지만 이 라인업은 그리 길게 가지는 못하고 몇 번의 공연 후, Carlson과 Olivo는 다시 플린트로 귀향,  Dave 'Grave' Hollingshead를 새 드러머로 영입하고  Carlson은 베이스로 전향하여 밴드를 재정비 하고는 데모Violent Death를 냅니다.

1986년 초 밴드는 새로운 기타리스트Aaron Freeman을 영입하고는 비로소 최종 라인업을 완성, 세 번째 데모인The Stench of Burning Death를 냅니다. 이 때 Repulsion만의 음악스타일 –심플하고 빠른 하드코어펑크색이 가미된 다운튜닝의 기타리프, 정신 나간 기타솔로, `블래스트 비트`에 필적하는 드러밍, 내뱉는 듯한 가래낀 보컬, B급 좀비, 고어영화를 연상시키는 가사등- 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1989년 당시 영국의 Earache records의 보조 레이블이었던 Necrosis  records에서 이들이 낸 데모들을 새로 믹싱작업을 한 후 Horrified라는 제목으로 정식 발매합니다. 이 후 밴드는 3번째 데모를 내던 때의 라인업으로 여러 공연을 치르며 정력적 활동을 벌이지만 Matt Olivo 가 군입대를 위해 밴드를 탈퇴, 겨우 안정되었던 라인업이 다시금 흔들리게 됩니다. 

1991년 밴드는 2장의 데모 (Rebirth, Final Demo)를 내고는 1993년 해산합니다. 이 후 Scott Carlson은 Cathedral에 잠시 가입하게 되며, 나머지 멤버들은 간간히 공연을 하거나 각자의 삶을 꾸려갑니다.


그렇게 Repulsion의 역사는 끝난 듯 했으나, 2003년 Relapse에서 Horrified앨범이 다시 재발매 되고, 이를 계기로 Repulsion은  다시 한 번 메탈팬들에게 재조명 받게 됩니다.  이에 고무된 멤버들은 다시금 뭉쳐 팬들에게 재결성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 때의 공연은 2004년 DVD로 발매되기도 했지요.

밴드의 최근모습

최근 (2008년)에는 At the Gates, Darkest Hour, Municipal Waste등과 함께 공연을 했습니다

앨범감상:

Repulsion Horrified
Necrosis records 1989, Relapse records 1992 (재발매, 보너스트랙 Black Nightmare 추가)

꼬질꼬질한 좀비얼굴이 클로즈업된 일러스트가 돋보입니다.
똘망똘망한 눈알이 매력포인트!
90년대 중반 친구에게 빌려서 바로 다음 날 갖다준 음반으로 그때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같이 빌렸던 Morbid Angel이 훨씬 맘에 들었거든요.
 
Repulsion Horrified
Relapse 2003 (2CD, remaster) 

위 리마스터반이 국내 온라인샵에 입고된 것을 보고는 뭔가에 홀린 듯 주문했습니다. 거기다 2CD인데 1장가격으로 팔았거든요. CD1은 예전 발매된 Horrified를 리마스터하여 담은 것이고 (92년도 재발매반에 있던 Black Nightmare는 빠져있습니다.) CD2는 데모음원들이 수록되있습니다. 다시 들어본 (사실 이전에는 그리 주의깊게 듣지 않았습니다만) Horrified는 말그대로 원조, 클래식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음반이었습니다. 수많은 이쪽계열 밴드들에게 그라인드 코어, 데스매탈의 기준을 일찌감치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실제 녹음된 년도가 86년인 점을 감안해도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스피드는 실로 놀라울 정도입니다. (요새 웬만한 이쪽 계열 밴드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CD를 몇 번 돌리다 보면 재미난 사실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Eaten Alive나 Acid Bath같은 곡을 들어보면, Cannibal Corpse의 데뷰앨범 Eaten Back to Life의 곡들과 상당히 닮았다는 것입니다. 리듬섹션이나 기타리프외에도 딱딱 끊듯이 내뱉는 보컬패턴도 상당히 닮았습니다. 식인시체형들이 데모를 내고, 데뷔앨범을 내던 때 Repulsion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밴드 공식 웹사이트: http://repulsion.net/
밴드 마이스페이스: http://www.myspace.com/dougearp

by JUNGYUP | 2009/06/04 11:30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malignant.egloos.com/tb/227487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韓浪 at 2009/06/06 22:42
리펄션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 고어그라인드 원조였군요. 원조답게 사정없이 달려주네요...^^
Commented by JUNGYUP at 2009/06/07 00:13
오. 들어 보셨군요! 정말 미친 듯이 달려 줍니다. ^^
기왕 재결성한 김에 앨범하나 더 내줬음 좋겠어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