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naal Nathrakh : Hell Is Empty, And All The Devils Are Here



그러고 보니 이 버밍엄 출신 익스트림 듀오의 앨범들은 한국에 꾸준히 소개 되었습니다.
데뷰작  The Codex Necro부터 이전 데모들을 엮은 컴필레이션 음반을 비롯, Domine Non Es Dignus와 Eschaton까지. 예전 이 들의 데뷰작을 듣고 느낀 점은 정말 극단 중의 극단이었다는 겁니다. 저 스스로 극단적 음악 extreme music에 나름 귀가 단련되었다고 생각해왔는데, 앨범 중간 정도 듣다가 정말 질려버렸습니다. 지겨워서 질린 것이 아니라, 도를 넘어선 광폭함에 질려 버렸다고나 할까요. 

이 후 Anaal Nathrakh는 앨범을 내면서 이들의 스타일에 조금씩 다른 요소들 섞어 냅니다. 네크로 하이퍼 블래스팅 블랙메탈에 Necro Hyperblasting Black Metal에 그라인드 코어와 데스메탈을 조금씩 섞고 파워메탈이 연상되는 클린보컬을 양념처럼 삽입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Anaal Nathrakh 
Hell Is Empty, And All the Devils Are Here
Feto records 2007

2007년에 나온 앨범 Hell Is Empty, And All The Devils Are Here 에서는 이들의 이런 시도가 이제 제법 안정된 느낌입니다. 모든 극단 음악의 형식들 -블랙메탈, 데스메탈, 그라인드 코어, 파워메탈 보컬- 을 고루 분배하고 배치하여 대량학살, 떼죽음 아마게돈 사운드트랙 the Soundtrack of holocaust Armageddon 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싸구려 브레이크 다운 따위는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이 앨범은 네이팜데스의 괴물 베이시스트 쉐인 엠베리 Shane Embury 와 Anaal Nathrak의 멤버 믹 케니  Mick Kenney가 설립한 페토 레코드 Feto Records를 통해 발매됐으며, Shane Embury가 베이스를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말쯤, 이들의 신보 ‚검은 미망인의 성좌星座 에서‘ In the Constellation of the Black Widow 가 발매 되었습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신곡을 들어본 결과: 넵, 뻐킹헬이더군뇨. 필구입니다. 
 
밴드 마이스페이스:
http://www.myspace.com/anaalnathrakh



Anaal Nathrak : Vitus Bomb (2007)

by JUNGYUP | 2009/07/07 01:17 | 트랙백 | 덧글(0)

데스메탈과 하위장르(2)

이전에 올린 데스메탈과 하르장르 2번째 부분입니다.
메탈 헤머 6월호 별책부록 데스메탈스페셜 에 실린 글 중 내용이 괜찮은 듯 하여 번역하여 올립니다.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지만, 원문의 내용이나 문장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 원 뜻이 외곡될 염려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관련글: 데스메탈과 하위장르 (1) 
          
메탈헤머 6월호와 데스메탈 스페샬


Porn Gore / Porn Grind
이 하위장르는 외견상 고어 그라인드와 일치 하지만, 포르노그라피 가사의 – 특히 변태 플레이- 주제를 다룬다. 위 서술된 두 가지 장르표기는 포른그라인드의 관습적인 두 가지 효과를 그대로 나타낸다.
중요밴드: GUT, Cock and Ball Torture, Waco Jesus, Cunt Grinder, Lividity

Gore Grind
데스메탈 스펙트럼의 한 작은 분파. 브루털데스메탈에서 그라인드코어로의 접점들로 이루어 진다. 형태적 특성으로 가사의 구분-내장(아마 고어를 나타낸 듯 합니다), 정신이상자들, 병리학-에 있다.
장르를 개척한 밴드로 Carcass와 그들의 초기 작들, 그 외 중요밴드: Haemorrhage, Aborted(초기작들), Disgorge(멕시코), Cliteater, Mortician

Death Grind
음악적으로 밴드들이 데스매탈과 그라인드코어의 요소들을 거의 동시에 연주하기에 ,이 장르에 해당 밴드들을 확실히 분류하기 쉽지 않다. 그라인드 코어와 데스메탈의 교환작용과 전복때문에 교차 및 중첩은 논리적일 뿐이다.
중요밴드: Napalm Death, Misery Index, Cattle Decapitation, Hate Plow, Terrorizer



Birmingham Death Metal
오늘날 팝의 본고장 영국은 역시 몇몇 데스메탈의  중요탄생지로 거론된다. 물론 전 세계적 경외의 대상은 제 일선에 있는 Black Sabbath, Judas Priest, Iron Maiden과 같은 밴드들이다. 특히 Black Sabbath와 Judas Priest의 고향인 공업도시 버밍엄은 마찬가지로 극단적 extreme 영역에서 Bolt Thrower, Benediction, 더 나아가 그라인드 대부 Napalm Death와 같은 성공적 밴드들을 배출하였다 .

Holland Death Metal
우리의 이웃나라 네덜란드 출신의 중요밴드들로 의심의 여지없이 Gorefest, God Dethroned, Pestilence, Sinister를 꼽을 수 있다. 이 밴드들은 이미 예전에, US 데스메탈이나 스웨덴식 데스메탈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들의 고유한 스타일을 발견했다.



Progressive Death Metal / Technical Death Metal / Tech Death / Tech Grind
핵심은 잦은 템포의 변화, 기타와 베이스가 서로 경쟁하듯 벌이는 - 결국 늘 어느 한 가지 결과를 지향하는- 연주의 복잡함 에 있다. 평론가들은 이들 하위 장르의 모든 기술적 연주가 어떤 커다란 기습공격과 같이 들린다고 말한다. 음악적 구조들은 언제나 항상 파헤쳐 진다. 가장 뛰어난 주역들로 의심의 여지 없이 Death, Necrophagist, Opeth, Cynic, Origin, Atheist, Pestilence, Decrepit Birth, Cryptopsy, Cephalic Carnage 이 있다.



Black Death

블랙메탈의 블랙메탈스러운 분위기 atmosphere 가 ‘보통의’ 데스메탈에 삽입된 장르로, 보통 블랙메탈 특유의 선율 melody 이 들어간다. 가장 중요한 밴드들로 Dissection, Belphegor, Zyklon, Unanimated, Satanic Slaughter가 포함된다.



Melodic Death Metal (Göteborg-Sound)
거칠게 바꿔 말하면, 멜로딕 데스메탈은 슬레이어와 아이언 메이든의 혼합에 단지 공격적 보컬 aggressive vocal 이 들어간 장르이다.  여기서 멜로디는 이른바 명함이다.
여기 거론된 밴드들이 없었다면 Killswitch Engage, Shadows Fall, All That Remains같은 New Wave of American Heavy Metal 운동 act 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요밴드: At The Gates, In Flames, Dark Tranquility, Soilwork



Old School Death Metal (Stockholm-Sound)
거친 사운드가 스웨덴의 수도를 강타한다. Dismember, Unleashed, Bloodbath, Entombed(예전 Nihilist)같은 스톡홀름 출신 데스메탈밴드들은 특히 초기단계(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에 가볍게 긁어 대는, 그러나 언제나 톱으로 썰어 대는 듯한 사운드를 통해 높은 지명도와 대중성을 획득하였다.
프로듀서 Tomas Skogsberg 와 그의 Sunlight Studio 는 스톡홀름 사운드의 권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 유럽권 잡지라 그런지, 올드스쿨 데스를 스톡홀름지역에 한정시켜 분류해 놓았습니다. 초창기 플로리다 데스를 올드스쿨로 많이 칭하기도 하고, 그외 Hellhammer나 (초기)Celtic Frost, Von같은 밴드들을이야 말로 진짜 올드스쿨이다! 라고들 합니다. 실제 이들은 진정한 의미의 원조이고 데스메탈의 탄생에 많은 힌트를 제공했지만 데스메탈 그자체라고 보긴 어려울 듯 합니다.
 
* 글이 oldschool로 끝나고 하니, 다음에는 Hellhammer에 대해 써볼까 해요. 정규앨범 한장 없는 데모밴드(Celtic Frost의 전신이긴 하지만)긴 해도, 수많은 이쪽 계열 밴드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니, 이 지옥망치에 대해 한번 다뤄 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겁니다.

by JUNGYUP | 2009/06/15 01:55 | 트랙백 | 덧글(2)

데스메탈과 하위장르 (1)

메탈 헤머 6월호 별책부록 데스메탈스페셜 에 실린 글 중 내용이 괜찮은 듯 하여 번역하여 올립니다.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지만, 원문의 내용이나 문장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 원 뜻이 외곡될 염려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용이 조금 길어 진듯 하여 2부분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관련글: http://malignant.egloos.com/2267884


Florida Death Metal
가장 잘 알려진 미국식 데스메탈. 말 그대로 플로리다 지방에서 싹 튼 스타일로, 이 오랫 동안 지속되는 플로리다 씬에서는 다양한 악곡 요소들-그루브에 덧씌워진 잔혹함 부터 고도의 연주력을 요하는 부분까지-을 생산한다. 이 햇살이 가득한 도시에는 많은 수의 하위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들이 있다.
중요밴드: Death, Obituary, Six Feet Under, Morbid Angel, Cannibal Corpse, Malevolent Creation, Deicide

 

New York Death Metal
그루브와 테크닉이 균등하게 강조된 스타일의 데스메탈. 중요 대표밴드로 Suffocation, Immolation, Dying Fetus(메릴랜드 출신)등이 있다. 이들은 이 후 서술하는 서브장르인 데스코어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많은 리프들과 편곡들의 청사진을 제공한다.

 

Brutal Death Metal
이미 장르명이 암시하듯 브루털 데스메탈은 멜로딕 데스메탈의 정반대에 위치하며, 종종 US데스메탈 스타일과 동일시 된다. 이미 처음에 서술한 것과 같이, 데스메탈은 크게 발전한 헤비메탈의 복잡한 하위장르이다. 그리고 브루털 데스메탈 역시 계속되는 하위장르들로 구분 된다.
브루털 데스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밴드들은 다음과 같다:
Cannibal Corpse, Suffocation, Kataklysm, Nile, (유럽/폴란드 출신 이기는 하지만) Vader, Deicide, Vital Remains, Job for a Cowboy, Krisiun, Suicide Silence, Despised Icon, 그 외 Brodequin, Devourment, Waking the Cadaver, (Slam Death Metal), Annotation of an Autopsy(영국), Hate Eternal 등이 이 카테고리에 포합된다.    

 

Slam Death Metal
특히 전 세계 언더그라운드에서 사랑 받는 서브장르가 소위 말하는 슬램데스메탈이다. 슬램데스매탈을 순수하게 그 스타일 만으로 한해보면, 뉴욕데스메탈의 발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징으로 많은 밴드들과 평론가들이 같은 맥락으로 슬램 Slam 이라고 표기하기를 선호하는 브레이크 다운이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 픽스퀼 pig Squeels (세계적으로 유명한 꾸이이꾸이이하는 소리-돼지 멱따는 소리죠;;)과 까악거리는 소리에 근접한 개구리 소음 frog noise 따위의 잔뜩 찌그러진 창법이 있으며, 그 밖에 블래스트 비트 blast beat 와 느리고 그루비한 모쉬파트 groovy mosh part 사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이 장르의 선구자로서 텍사스 출신의 Devourment와, 그 다음 세대의 중요 밴드로 스스로를 Slamming gore groove라고 부르는 Waking the Cadaver가 있다.

 

Deathcore
슬램데스와 비슷한, 블래스트비트와 무거운 모쉬파트-하지만 여기서는 브레이크 다운 breakdown 이라고 불리는-를 번갈아 연주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 장르.  결국 단순히 표현하면, 데스코어는 데스메탈의 특징을 확장시킨 메탈코어다. 이 장르에서도 역시 픽스퀼과 개구리 소음의 창법이 종종 중요하게 사용된다.
증요밴드: Suicide Silence, Despised Icon, All Shall Perish, Whitechapel, (초기)Bring Me the Horizon

 

Grindcore
그라인드코어가 데스메탈의 하위 장르인지 논쟁이 가열찬데, 사실 그라인드코어는 데스메탈에서 파생된 것이 아닌 그 두 장르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은 것이다. 그라인드코어의 뿌리는 하드코어와 펑크에 있다. 특히 주제면 에서 사회적, (주로 좌파성향의) 정치적 접근방법의 가사는 다른 하위 장르의 그라인드 코어들과 구별 된다. 
중요밴드: Repulsion, Napalm Death, Terrorizer, 초기 Carcass, Nasum

 

Canada/Montreal
캐나다는 오늘날 미국과 같이 인상 깊은 익스트림 밴드들로 넘쳐나지는 않지만,  프랑스어 권의 도시 몬트리올에서는 비옥한 토지 마냥 양질의 밴드들을 배출해 낸다.
중요밴드 : Kataklysm, Cryptopsy, Despised Icon, Beneath the Massacre, Slaughter, Gortus

by JUNGYUP | 2009/06/13 05:25 | 센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Slayer : Reign in Blood (1986)


Salyer Reign in Blood
Def Jam 1986

아! 슬레이어! 사실 이 앨범 쓸 말이 없습니다. 빠르고 사악하고 잔뜩 독기를 머금은 무시무시한 앨범인데다 너무나 유명하기 까지 하니 뭐라 써야 할 지 모르겠어요. 감상을 써봤자 웬지 뻔 할거 같아, 감상을 나름 만화로 그려 봤습니다. 곧 신보가 나오는데, 나오면 일단 무조건 구입입니다!!!!

여튼 재밌게 봐주세용.lml


by JUNGYUP | 2009/06/07 11:51 | 자작 만화 | 트랙백(1) | 덧글(6)

Belphegor : Bondage Goat Zombie (2008)

그러고 보니 Belphegor는 만화나 게임에도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악마이름이기도 하지요.
생각난 김에 위키 에서 Belphegor를 찾아 보니, 유대/ 중세 악마학에 등장하는 발기된 남근, 나태, 게으름에 관련된 악마라는 군요.



Belphegor Bondage Goat Zombie
Nuclear Blast 2008

Bondage Goat Zombie라. 이 야리꾸리한 단어의 조합은, 이 앨범의 모든 것을 한번에 명쾌하게 나타냅니다. 커버아트에서도 위 세 요소-Bondage, Goat, Zombie-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앨범은 그 유명한 사드후작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컨셉트 앨범입니다. BDSM과 사타니즘이 결합된 이미지를 연주한 것이죠.


디지팩을 열면 나오는 이미지들. 멋지구나!

데스메탈의 잔혹함brutalism에 블랙메틀의 분위기atmosphere 결합된 연주는 앨범의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집니다. 결론은 잘 빠진 추천할 만한 멋진 앨범입니다만, 왠지 전 작 Pestapokalypse VI보다 약 2%정도 포스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사실 저도 딱 부러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힘든데, Bondage.. 앨범에서는 앨범 전체의 흐름을 다소 흐리는 곡-보기를 들면 Sexdictator Lucifer나 Armagedon’s Reid의 도입부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분위기를 흐린 다기 보다는 앨범전체의 색깔을 다양하게 해주는 곡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 하지만, (실제 위에 언급한 섹스독재자 루시퍼를 베스트 트랙으로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작이 보여준 광폭한 어둠에서 2%정도 희석된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작년 한 해 상당히 즐겨 들었던 음반입니다. 첫 곡이자 타이틀 트랙 Bondage Goat Zombie와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곡 Stigmata Diabolicum 콤보는 예술이죠. 


보너스 DVD에는 Bondage Goat Zombie 비디오 클립과 스튜디오 녹음장면, 리허설 연주장면, 라이브 연주 편집 영상 그리고 Belphegor 팬들이 만든 영상들이 들어 있습니다.
의외로 제법 알찬 내용의 볼만한 DVD였는데 특히 리허설 연주장면과 Belphegor 팬들의 영상이 재미납니다. 특히 하드코어 여성팬들이 만든 영상이 압권이었는데, Belphegor의 곡을 BGM으로 깔고는 십자가를 사용해 므흣한 행위를 하는.. (쿨럭)
그런데 비디오클립은 좀 구립니다. 가면 쓰고 채찍 좀 휘두른 다고 BDSM분위기가 연출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밴드 공식 웹사이트: http://belphegor.at
밴드 마이스페이스: http://myspace.com/belphegor



Belphegor Bondage Goat Zombie


리허설 메들리

by JUNGYUP | 2009/06/05 09:46 | 센 음악 감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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